사천시가 농사일에만 매달려 운동이나 복지에 신경을 쓸 시간적 여유와 시설 여건이 되지 않는 농업인들을 위해 사천읍 장전2리에 시범적으로 건립한 농업인 건강관리실 겸 마을회관이 완공되어 지난 4일 오전12시에 마을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사천읍 장전2리의 농업인 건강관리실겸 마을회관은 지난해 11월 19일 착공, 사천시가 1억1천500만원을 지원하고 마을 주민들이 1천만원을 부담하여 5개월 여간 공사를 시행한 끝에 142평 대지 위에 58평 규모로 완성되었다.
이 시설은 각종 건강관리기구 및 온열치료기가 설치된 체력단련실과 황토찜질방, 조리실, 남여 노인들을 위해 각각 마련한 노인실, 회의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이날 준공식을 가지는 앞마당에는 벤치와 잔디밭, 조경수, 화목 등으로 꾸민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사천시는 농업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휴식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농촌마을 내 건강관리실 설치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준공식은 강연길 추진위원장의 인사와 경과보고, 참석내빈 축사, 현판부착,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준공식을 마친 뒤에는 내부를 둘러보면서 각종 시설물의 용도와 사용법을 설명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