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제조업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지회장 이영택)는 4·5월 도내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지수가 106.7로 기준치(100)를 초과한데 이어 이달에도 108.5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호조되고 있는 것은 국내 경기회복 및 월드컵 개최 등에 따른 소비심리 호전추세 지속, 실물경제지표 회복, 수출확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강도 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은 지난달 전국대비 1.8%, 경상이익은 2.0%, 자금조달사정은 0.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도내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6.8%로 나타났으며 이달중 평균가동률은 0.1% 상승한 76.9%로 전망됐다.
이는 내수 및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증대를 위한 생산설비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애로요인 가운데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56.3%를 보여 중소제조업체들의 인력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회복으로 중소제조업체들의 인력수요가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생산직 취업기피 현상 등으로 고용수준(76.3)이 평달에 비해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기존 기업실사지수(BSI)보다 가중치 항목을 더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전망지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하며 지난달부터 중소기업중앙회가 새롭게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