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업수질 정도관리(精度管理)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2000년 환경부가 마련한 수질오염공 정시험방법에 관한 평가기준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실시한 수질분석기관별 평가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수질분 석치의 총질소, 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11종의 성분에 대한 전항 목이 환경부가 지정한 평가허용기준 이내에 들었고, 시험방법과 과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정밀분석으로서의 자격을 갖춤에 따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평가결과를 밝혔다.
농업용수 성분분석은 수질오염방지나 자원낭비 억제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반해, 농업용수 수질분석 과정의 복잡성과 농업인의 관심부족 등으로 그동안 영농활용도가 매우 낮은 실정 이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이 지난 '94년부터 양액재배농가 등 일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농업용수 수질분석을 실시 해 옴으로써 시설원예농업 비중이 높은 도내 농업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농업용수 분석정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된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수질분석 정밀도에 관해 공식적으로 인 정받음에 따라, 분석을 의뢰하는 농업인들로부터 신뢰도를 높임 과 동시에 그동안 축적해온 수질분석에 대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농가에 정밀 처방함으로써 고품질의 수출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도내 양액재배농가 등 시설원예농가에서 의 뢰하고 있는 농업용수 분석과 함께 주요하천에 대한 농업용수 성분 분석도 시기별로 추진하여 몽리 구역 농가에 대한 적정 비 료 활용요령을 홍보하고 있는데, 현재 농업기술원은 질소분석기, 원소분석기, 비색계 등 정밀기기를 이용하여 시료 분석에 대한 정확성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