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찰청에서는 지난 3월 18일부터 23까지(6일간) 전국 중ㆍ고등학생 2,100명(100개교)에게 청소년의 의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청소년들에게 각각 설문조사한 결과 가정생활의 만족함이 81％, 만족 못함이 18.7％로, 실업계고교ㆍ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층ㆍ친아버지와 새어머니ㆍ홀아버지와 같이 사는 집단에서 만족못한다로 많이 나타났으며, 월 평균 부모로부터 받는 용돈은 평균 3만8천원선인데 비해 월 평균 4만4천원의 지출에 비해 부족한 것을 알수 있었으며, 부모와 형제ㆍ저금을 찾아쓴다ㆍ부족한데로 쓴다 등의 순으로 부족한 용돈을 보충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또, 심부름ㆍ장학금 등을 받아 사용한다의 건전한 답변이 있는 반면, 친구와내기ㆍ 부모의 지갑에서 몰래 뺀다는 올바르지 못한 답변을 한 청소년도 있었다.
그리고, 학교생활에 있어서는 만족한다가 42.2％, 그렇지 못하다가 23.3％인 반면 학교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가 36.6％, 안전하다가 36％로 안전하지 못하다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그리고 PC방ㆍ노래방ㆍ만화방 등 중ㆍ고생들이 자주가는 유해업소 순으로 나타났으며, 호프ㆍ소주방 출입을 한다는 응답자도 4％나 차지했다.
한편, 청소년 비행이나 범죄의 주된 원인은 가정에 문제가 있다가 36.1％와 나쁜친구의 영향이 27.6％, 본인의 잘못이 12.1％순으로 가정의 중요함을 더욱 인식시켜 주었으며 이에 답변자는 여자ㆍ고등학생ㆍ양아버지 부류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남자ㆍ중학교 학생이 나쁜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성친구 여부는 중ㆍ고생 10명중 2명(20.8％)이 있다로 응답했으며 이러한 응답은 실업계고교ㆍ아르바이트 경험자ㆍ양아버지 가정의 자녀일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이성친구를 사귀게 되면 ‘학업에 소홀해진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61.3％, ‘도움이 된다’가 37.1％로 긍정적인 견해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성친구와 허용되는 신체접촉의 범위로는 키스, 손잡는 것, 포옹 순으로 나타나 자신들의 성에 대해서 대체로 만족하고 있고, 중고생 시절의 성관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한 낙태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성전환 수술’과‘동성애 문제’등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리고, 중ㆍ고생 88.5％가 성교육 경험은 있으나 초등학교에서 배운 성교육이며 알고 싶은 것과는 거리가 먼 너무 추상적이라고 밝혀 학교 성교육에 부정적인 견해가 또한 높게 나타났다고 밝다.
이번 설문조사로 경찰청에서는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의 생활 및 의식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