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03년 국가시행사업 1조7,445억원과 국고보조사업 1조5,714억원 등 모두 3조3,159억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하여 줄 것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신청한 국가시행사업 1조5,629억원과 국고보조사업 1조5,665억원을 합한 3조 1,294억원보다 1,865억원(5.9%)이 증액된 것이다.
경남도가 중앙 부처에 신청한 내년도 국가지원 주요사업 내역을 보면 먼저 국가시행사업은 - 통영∼거제 고속국도 건설 등 5개 고속국도 건설사업에 3,850억원, 하동∼남해 국도 등 37개 국도 건설 사업에 7,030억 남지제 정비 등 하천·치수사업 3건에 507억원 양산 어곡 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와 함양권 개발촉진지구로 개설 등 산업단지지원 및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6건에 473억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340억원 등 철도건설사업 5건 2,775억원, 마산자유무역 지역 확장 1,180억원, 용수개발·배수개선 등 수자원 관련사업에 2건 1,328억원, 항만·어항시설 확충에 2건 302억원 등 총 61건 1조 7,445억원을 신청하였다.
또한 국고보조사업에는 보건복지분야에 의료보호 1,291억원, 기초생활보호 1,524억원, 보육사업 301억원, 재가노인 복지 257억원, 진주의료원 신축 100억원, 치매요양병원 건립 39억원 등 총 4,254억원 SOC 건설사업분야는 마창대교 접속도로 800억원 등 국도 대체도로 9개 노선에 2,026억원, 거가대교 접속도로 1,073억원 등 국가지원 지방도 6개 노선에 2,263억원, 수해상습지 개선 217억원 등 총 4,565억원 농림분야에는 기계화 경작로 244억원, 대구획 경지 정리사업 126억원 등 총 2,557억원 문화예술 관광분야에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457억원, 가야역사 문화환경 정비사업 83억원, 관광지 및 문화관광자원 개발 181억원 등 1,422억원 산업자원분야는 도의 역점 프로젝트인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메카노 21) 육성 426억원 및 생물산업 30억원 등 총 146억원 환경분야에는 하수종말처리 고도처리시설 265억원, 상수도개발 사업 236억원, 강변여과수 개발 138억원 등 총 698억원 해양수산분야에는 지방어항건설 80억원, 기르는어업 육성 100억원, 어촌 종합개발 82억원, 연안정비 사업 73억원 등 총 653억원을 포함 국고보조사업에 모두 322건에 1조 5,714억원이다.
경남도는 올해가 4대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해로 어느 해보다도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국고지원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하여 도 출신 국회의원을 방문 도의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려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3월초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여 전 실국장을 위원으로 하는 국고지원사업비 예산확보 특별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각 중앙부처와 기획예산처를 수시로 방문 도 현안사업의 추진배경, 주민 수혜도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여 내년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김혁규 경남도지사는 내년도 국고지원사업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하여 금년 초부터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을 방문, 당면 지역현안 사항을 설명하고 2003년 국고지원 사업비 확보와 중앙정부 각종 시책에 도의 시책이 연계 되도록 건의하는 등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