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선거관위원회는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자 1인당 선거운동을 위해 쓸 수 있는 선거비용제한액을 17일 확정하고 도내 선거구별로 공고했다.
이번에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은 선전벽보, 선거공보, 책자형 소형인쇄물, 후보자 방송연설, 정당·후보자연설회 등 법정선거운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와 선거사무관계자의 수당과 실비 등 기타 선거운동에 필요한 경비를 산정한 것으로 도지사 선거는 12억800만원으로 지난 98년 선거때보다 2억1300만원이 늘어났으며 비례대표 도의원선거는 1억4300만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마산시가 1억7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함안·남해군이 8300만원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평균 제한액은 1억420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한 지역구 도의원 선거는 김해시 1선거구가 3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의령군 2선거구가 3420만원으로 가장 적게 집계됐으며 도내 평균 3583만원으로 나타났다.
시·군의회 의원선거에서는 김 해시 내외동 2선거구와 김해시 삼안동 선거구가 2920만원으로 가장 많고 진주시 내동면 선거구가 2760만원으로 가장 적게 집계됐으며 도내 평균 2790만원으로 조사됐다.
도선관위는 이번에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의 200분의 1이상을 초과 지출할 경우에는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씀씀이에 대한 자료 수집과 감시를 통해 선거일 후에 실시되는 선거비용실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선관위는 이번 선거와 관련, 후보자가 기탁금반환요건에 해당될 경우(당선·사망 또는 득표수가 유효투표총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 이상이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이상일 때) 지방자치단체가 선전벽보·선거공보·책자형 소형인쇄물 작성 비용, 신문광고 비용 등을 선거가 끝난 후 후보자에게 보전해 준다고 밝혔다.
□다음은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의 지역별 비용제한액.

▲창원시=1억3300만원 ▲마산시=1억7500만원 ▲진주시=1억6800만원 ▲진해시=1억원 ▲통영시=1억800만원 ▲사천시=9700만원 ▲김해시=1억1700만원 ▲밀양시=1억300만원 ▲거제시=1억400만원 ▲고성군=9300만원 ▲의령군=8900만원 ▲함안군=8300만원 ▲창녕군=9400만원 ▲양산시=8800만원 ▲하동군=9100만원 ▲남해군=8300만원 ▲함양군=8500만원 ▲산청군=8400만원 ▲거창군=8800만원 ▲합천군=1억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