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월드컵 대회 개막 전까지 농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농산물을 지역특산물로 속여 팔거나, 외국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의 부정유통을 미리 막기 위한 것이다.
이번 단속은 부산, 울산광역시와 경남도내 전역에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특별사법경찰관 51명과 지역별 단속반 35개반을 활용해 오는 30일까지 펼쳐진다.
단속 대상업소는 백화점.할인매장과 같은 대형유통업체와 외국인 이용이 많은 쇼핑장소, 주요 관광지의 특산품 판매장 등 농산물 취급업소이다. 대상품목은 월드컵 기간중에 수요가 많거나 각 지역의 유명 농특산물로의 둔갑판매가 예상되는 품목,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해할 우려가 있는 인삼류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농관원은 말했다.
농관원 경남지원 관계자는 “원산지표시에 대한 부정유통을 뿌리뽑는데는 소비자의 신고가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신고하는 사람은 철저한 신분보장을 해주며 위반 사항에 따라 1건당 최고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신고전화 ☎1588-8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