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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연맹회장기 전국 남여 중고 농구대회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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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삼천포와의 경기에서 예상외로 선전을 했던 명신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났다.
1쿼터
삼천포의 곽주영(28득점) 정미란(리바운드 17개)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연결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명신은 공격과 리바운드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는다.
삼천포의 정미란이 가로채기 한 것을 명신의 허윤정(12득점)이 고의적인 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 자유투를 얻고 주어진 공격으로 곽주영이 점수를 더한다.
삼천포는 이미화(19득점)가 연속 3점을 넣으면서 팀에게 여유를 주었고 전열을 정비한 명신이 득점을 하기 시작하지만 쫓아가지는 못한 채 24:15로 1쿼터를 마친다.
2쿼터
삼천포의 정미란의 활약이 돋보였다.
명신이 2분 30초동안 무득점을 하고 리바운드를 놓치는 동안 삼천포의 정미란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에 공헌한다.
7분 30초를 남기고 명신의 작전타임. 하지만 명신은 이후 2분 여 동안 허윤정의 자유투 득점 이외에는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동안 삼천포는 정미란이 스틸, 리바운드, 득점 등 폭넓은 활약을 펼쳤다. 명신은 백성실과 김주연(13득점)이 간간이 득점을 해주었을 뿐이었다. 2쿼터 종료 점수는 45:25.
3쿼터
곽주영의 상쾌한 득점으로 3쿼터가 시작됐다.
삼천포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득점을 이어갔고 이에 비해 명신은 4분여 동안 2득점만을 하였다. 6분 51초 남은 상황 스코어는 54:29. 25점차는 어쩌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점수 차였다.
명신에게 속공을 허용한 삼천포의 작전타임.
이후에도 삼천포에서 실책을 하고 명신이 스틸을 연속으로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명신은 득점을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3쿼터는 60:41로 종료.
4쿼터
삼천포의 정미란의 활약이 종횡무진이다.
곽주영이 득점을, 정미란은 리바운드에 최선을 다한다. 명신은 간혹 득점만 해줄 뿐 별로 눈에 띠는 플레이가 없다.
여유가 있는 삼천포는 4분 30초를 남기고 곽주영과 정미란 김지현을 빼고 승리를 확신한다. 명신도 패배를 인정했는지 백성실과 허윤정을 교체해준다.
삼천포는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한다. 그래도 벤치의 표정은 밝다.
명신 백성실의 3득점을 끝으로 스코어 88:53으로 4쿼터도 마쳤다.
이로써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한 삼천포가 올 2번째 우승기를 품에 안으며 2관왕이 되었다.
삼여고 주장선수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 인터뷰 내용
<주장 곽주영>
⊙오늘 경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명신여고는 외곽 슛이 좋은 팀이어서 막기가 어려웠고, 특히 명신 11번 허윤정 선수를 막기가 힘들었다.
⊙ 오늘 컨디션은?
▲어제 컨디션이 안 좋아서 득점이 적었다. 그래서 컨디션을 좋게 하기 위해서 어제 많이 노력했고, 다행히도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팀에서 잘 한다고 생각이 드는 선수
▲우리 팀 선수들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하는 선수들이라 특정 선수를 꼽기가 힘들다.
굳이 뽑으라면 7번 김지현 선수와 14번 정미란 선수, 9번 이미화 선수와 호흡이 잘 맞는 것 같고, 잘 하는 것 같다.
⊙앞으로의 일정은?
▲국가대표가 24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그래서 바로 태릉에 합류할 예정이다.
⊙태릉 룸 메이트인 전주원 선수는
▲팀에서 막내라 힘든 점이 많다며 잘 이해해 주시고, 잘 챙겨 주신다.
너무 잘 해 주셔서 오히려 그 점이 더 부담스러울 정도다.
⊙목표는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다 이룬 것 같다. 우승도 했고, 국가대표도 뽑혔다.
그래도 굳이 뽑으라면 우리 팀이 전 대회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최우수 선수 정미란>
⊙우승소감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2번째로 한 우승이지만 여전히 기쁘고, 이끌어 주신 감독 코치 선생님, 뒤에서 항상 뒷받침 해 주신 부모님, 응원해준 친구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고맙다.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역시 결승까지 올라왔던 명신여고와의 경기가 많이 힘들었고, 더욱이 명신과의 예선 첫 경기때는 곽주영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팀에 합류하고 바로 갖은 경기라 손발이 안 맞아 많이 힘들었다.
⊙같은 팀 곽주영 선수는
▲참 성실한 선수고, 배울 점이 많다. 특히 손목 스냅을 잘 이용하고, 골 밑에 강하다. 골 밑에서는 특히 슛, 리바운드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선수이다.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지금 뽑고 있는 청소년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이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곽주영 선수처럼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다.
2002년 05월 27일 12시 42분 / 스포츠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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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