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선거 투,개표 결과

지난 3월 23일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하여 민주노동운동에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참여하여 역사발전에 기여하는 첫걸음이 있은후 지난 5월 21일에는 공직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는 주체로써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은 물론, 시민에 대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소임을 충실히 완수하여 행복을 향유하고 사랑받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대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사천지부 임원 선거결과 지부장으로 단독입후보한 현 사천시 공무원 직장협의회 이성희 회장이 유효투표지수 521명 95.6% 찬성의 지지를 받아 지부장으로 선출되어 22일 오후 6시30분 사천실내체육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자세한 투표결과는 아래와 같다.

□투표결과
○ 총투표자수 : 738명
○ 투표자수 : 549명 (74.4%)
○ 기권자수 : 189명 (25.6%)

□개표결과
○ 지부장(회장) 찬성:512표 반대:32표 무효:5표 총:549표

○ 부지부장 (부회장)
- 수석 부지부장(부회장)당선자 : 신미경
- 부지부장(부회장)당선자 : 박명영, 정해몽
※ 부지부장(부회장) 선거 개표결과는 발표하지 않음을 양해바랍니다.
○ 회계감사위원장 찬성:521표 반대:24표 무표:4표 총:549표

공무원노조 출범 선언문
아! 이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던 순간인가.
오늘, 우리는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밝은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 엄숙한 순간을 맞이하였다.
돌이켜 보면, 우리 공무원들은 지난 50여년간 권력과 자본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으며, 주면 주는 대로 받아왔다.
국민들로부터는 정권의 하수인이요, 부정부패의 장본인으로 원망과 질책의 대상이었고, 정권은 정권대로 정권유지의 도구로 이용했다.
정권이 바뀔 때면 어김없이 정권의 정통성 확보를 위한 희생양으로 우리들에게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는 악순환을 당해 왔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인간임을 선언하고 제몫 찾기에 열을 올릴 때도 우리는 특별권력관계라는 두터운 껍질 속에서 복종과 침묵으로만 일관하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더 이상 굴종의 역사 속에서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오늘 온갖 방해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엄숙하게 출범하는 공무원노조는 지난날 군사정권에 의해 빼앗긴 노동자라는 이름을 되찾는 것이며, 민주노동운동에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참여하여 역사발전에 기여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권력과 가진자들에 의하여 흔들려온 공직사회를 곧추세우고,
오랜 세월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온 공직사회를 내부로부터 혁신함으로써 올바른 나라, 상식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드는 데 주체가 될 것이다.
이제 90만 공무원노동자의 이름으로 만천하에 선포한다.
세상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공무원노조가 설립되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