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중 1개 선거구에 단독 출마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방의원의 경우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이 확정된다. 그러나 시장·군수 등 자치단체장은 투표를 실시, 투표자 총수의 1/3이상을 득표하는 경우에만 당선처리된다.
　단독출마자에 대한 처리 규정이 이처럼 차별화된 것은 자치단체장의 경우, 견제·비판기능을 가진 기초의원과 달리 향후 4년간 지역의 행정의 최종 책임을 지는 만큼 최소한의 주민동의 절차는 거쳐야 한다는 취지라고 경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도내에서는 의령 하동 거창 등 3개 기초단체장이 단독출마해 선거를 통해 당선됐고 도의원은 의령, 함안, 고성,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등에서 각각 1명씩 모두 7명이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됐다.
시·군의원은 마산 8명, 진주 10명, 통영 5명, 진해 6명, 사천 6명, 김해 3명, 남해 9명, 밀양 5명, 거제 5명, 산청 2명, 창녕 4명, 함양 2명, 의령 3명, 거창 3명, 고성 2명, 함안 6명, 하동 4명, 합천 4명 등 87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