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수입수요 측면에서 이달중 우리의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14~20% 가량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4일 해외 바이어 등을 상대로 실시한 수입수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해외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6월중 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는 작년 동월보다 4~6%증가하겠지만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5~9%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TRA는 아울러 올 하반기 전세계 수입수요가 8~12%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우리의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4~20% 가량 증가, 연간 수출 증가율이 6~8%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KOTRA 김철희 과장은 올 하반기 전망과 관련,“작년 하반기 수출이 워낙 부진했던 만큼 원화의 평가절상에 따른 악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 상품에 대한 해외의 수요가 작년 동기에 비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 올 하반기 우리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로는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타이어, 컴퓨터,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가전기기, 반도체가 작년 동기보다 최소 10%이상 증가하는 `매우호조' △플라스틱제품 `호조'(5~10% 증가) △석유화학 제품 `보합'(3~5% 증가) △섬유류, 철강, 선박 `매우 부진' (1% 미만 증가 또는 감소) 등으로 KOTRA는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한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