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단감 작황은 예년과 거의 같거나 약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앞으로 적정 과실솎기를 통한 품질향상 방안 실천 과,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병해충에 대한 적기방제가 고품질 단감 생산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단감재배농가 25호의 과수원 50.8ha를 대상으로 실시한 단감 개화상황 조사 결과에 의하면 나무당 꽃핀 수를 기준으로 볼 때 수량성이 10ha당 1,977kg으로 작년 1,871kg에 비해 약간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에는 봄부터 이어진 이상고온으로 개화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최초 개화일은 평균 1일 빠른 반면 꽃이 완전히 핀 만개일은 2일정도 늦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조사대상 과원의 개화상황도 대부분 보통이상의 양호한 상태를 보임으로써 거의 정상적인 작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나무 세력에 따라 알맞게 꽃봉오리와 과 실솎기 작업을 해서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도록 하고 6월 이후 단감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둥근무늬낙엽병의 병원균 포자 발아 및 비산량이 많아 정밀한 방제작업이 요구된다고 농가에 지도하 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하는 장마 철에 대비해서 단감 병해충 완벽방제를 당부하고 나설 계획이라 고 밝혔는데, 덥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은 과수의 병해충이 침입하 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발생이 우려되는 병해충에 대한 사전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는 과실에만 묻도록 뿌리지 말고 원줄기와 잎, 가지까지 나무 전체에 고루 묻도록 뿌리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잎이 무성하고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요즘은 10ha 당 500∼600ℓ정도의 양으로 충분히 뿌려 주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