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오는 7월 31일까지 전 시·군 회원농협에서 자체 일정에 따라 보리수매를 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수매는 2002년산 겉보리·(찰)쌀보리·맥주보리·밀을 지난해 약정체결기간 중 맥종별 재배면적을 배정받아 농협과 약정체결해 전산등록된 농가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올해는 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계약재배면적을 배정함에 따라 전년도 맥종별 약정재배면적 단보당 최고한도 수매가능 단수를 적용, 최고단수를 초과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최고단수까지만 수매하며, 최고단수에 미치지 못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실제 생산물량만 수매한다.
도내 계약재배면적은 겉보리 4558㏊·쌀보리 1416㏊·맥주보리 5251㏊·밀 406㏊ 등 총 1만1631㏊로 지난해 1만2478㏊보다 847㏊ 줄었다.
올해 하곡(보리) 약정수매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겉보리 1등은 3만1490원, 2등은 2만9780원, 등외는 2만4660원이며, 쌀보리는 1등 3만5690원, 2등 3만4060원, 등외 2만8890원, 맥주보리는 1등 4만180원, 2등 3만8080원, 등외 3만1490원, 밀은 1등 3만5690원, 2등 3만4060원, 등외 2만8890원이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지난 19일 밀양시 하남읍 백산수매장에서 처음 시작된다.
농관원 경남지원은 출하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도내 검사장소를 지난해보다 29개소 증가한 590개소로 늘려 지정하고 69개의 검사반을 편성해 아침 일찍부터 검사를 실시하여 출하농가의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또 농관원은 수확 즉시 수분을 겉보리·쌀보리는 14% 이내, 맥주보리·밀은 13%이내로 말리되 고온·급건조를 피할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