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2002년 6월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율을 완화하여 일반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누진율 완화로 월 400kWh를 사용하는 가정의 전기요금은 월7만1천원을 부담하게 돼 종전보다 6,000원이, 500kWh를 사용하면 월 11만6천원으로 9,000원 정도 줄어들게 되었고, 300kWh 이하를 사용시에는 변경이 없다.
하지만,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대폭적인 인하가 아닌 2000년 11월 에너지 절약정책에 따라 300kWh~500kWh 사용시 인상되었떤 것을 문화생활 향상으로 가전기기보급이 증가되면서 전기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종전 수준으로 전기요금이 일부 환원 된 것이고, 하절기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할 경우 하절기에 냉방기기 등을 과다하게 사용시에는 전기사용량이 늘어나 오히려 가계에 큰 부담을 지게 될 수도 있다.
여름철 내방기기 사용시에는 실내온도를 26~28℃로 맞춰 사용함으로서 냉방병 예방은 물론, 누진제에 의한 주택용 전기요금을 줄임으로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 전기요금 자동이체, 인터넷빌링에도 가입하여 전기요금을 할인(자동이체:전기요금의 1%로 할인, 인터넷빌링:200원 할인) 받는 생활의 지혜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다가오는 하절기 장마철을 대비하여 가정이나 사업장 등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전기설비, 누전차단기 등을 점검·보수하여 전기로 인한 재해에도 대비하였으면 한다.

■자료제공 한전사천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