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지속적인 안전띠 착용 계도와 단속의 영향으로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줄었다.
8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656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92명이 사망하고 884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고발생 985건, 사망 27명, 부상 1534명이 각각 줄어든 것이다.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사망이 133명으로 나타나 전체 사망자의 45%를 차지했으며 이중 보행자 과실로 인한 사망은 86명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목요일이 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요일이 48명으로 나타나 주말과 휴일보다는 주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의 야간 및 심야시간대에 27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망자의 94%를 차지해 야간운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이처럼 교통사고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인식 아래 올초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안전띠 미착용 단속의 효과와 함께 음주단속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찰은 4월에 이어 7월의 교통단속 테마를 안전띠 미착용으로 정해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율을 9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