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는 관상조류의 사육환경별 맞춤기술을 지원하여 농가 경영능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관상조류 사육농가 기술·경영 현장 컨설팅이 실시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관상조류 사육농가의 기술수준을 향상시켜 가격이 높은 관상조류 수출을 확대해 나갈 목적으로 7월8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에 걸쳐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사육농가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상조류 사육농가 현장컨설팅에는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와 도농업기술원, 창녕군농업기술센터, 경남관상조류협의회 등에서 참여한 전문가 5명으로 컨설팅팀이 구성되어 관상조류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사육기술과 표준경영진단표에 의한 경영능력 등이 종합 지원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상조류는 면적에 대한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토지생산성이 도내 61개 작목 중에서 가장 높은 평당 35만원에 육박하는 고수익 품목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육장 현대화시설 등에 따르는 투자수익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와 컨설팅은 사업의 부가가치 극대화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컨설팅을 통해 고급(高級) 관상조류의 수출 확대를 위한 농가 사육기술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현재 수출참여농가 중 경영능력 수준이 우수한 농가수가 10%대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앞으로 표준경영진단표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영지도 강화로 농가 경영수준을 한단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관상조류 사육은 비교적 높은 소득에 비해 작업이 힘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고령 또는 여성 농업인력으로도 운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농촌 유휴노동력을 활용한 산업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