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밥맛 좋은 벼 인기 높아

올해도 역시 도열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특히 미질이 좋아 밥맛이 뛰어난 일미벼를 농업인들은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101,730ha의 벼 재배면적에 대한 품종별 재배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미벼가 20,768ha로 전체면적의 20.4%에 심겨져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동안벼가 15.6%, 그 다음을 화영벼 12.5%, 화성벼 11.4%, 주남벼 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특이한 내용으로는 지난해 벼 재배면적의 11.9%에서 심겨져 세번째 선호 품종으로 알려졌던 대산벼가 밥맛이 떨어지고 RPC에서조차 선별 수매를 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금년에는 재배면적이 1,094ha로 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 조사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품종은 주남벼로 지난해 0.7%에 그쳤던 것이 금년에는 9.6%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번 도내 벼 품종별 재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미벼와 동안벼, 화영벼 등 상위 5개 품종을 제외하고는 50여 품종이 거의 고른 재배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병해충 등 재해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금년부터는 쓰러짐에 강하면서 미질이 우수한 고품질 벼 품종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는데, 고품질 벼 재배 비율이 85%를 보여 지난해 62%보다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전체재배면적 101,730ha중에서 조생종 품종의 재배비율이 5.6%를, 중생종이 28.5%, 중만생종이 65.4%를 각각 보여 주로 2모작인 남부지방의 재배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농업기술원이 지난 18일 도내 126개 관찰포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벼 생육상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키는 60.8cm로 평년보다 1cm가 작았으며 포기당 줄기 수도 22.5개로 0.7개가 적어 평년에 비해 약간 작은 키를 보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작황은 양호한 생육상황에 해당한다고 관계자는 강조하면서 오히려 앞으로 태풍 등 기상재해에 의한 쓰러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을 선호하는 소비자와 농업인의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질소질비료의 적정사용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들고 농업인 현장지도를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07월 29일 10시 36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이전 기사 보기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