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가구 휴대용 소화기 배부 』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정병호)에서는 도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휴대용 소화기를 구입, 보급하여 소방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지난해 경남도내 화재중, 주택화재 발생을 분석해 보면, 전체 화재는 3,495건중 819건으로 23%, 사망, 부상 등 인명피해는 190명중 90명으로 47%, 재산피해는 약 178억 4천 4백만원중 29억 2천 1백만원으로 16%였다.
특히 주택화재는 장애인,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많았다.
이들 대부분이 소외계층 주민으로 빈민지역에 위치하여, 화재시 소방차의 신속한 접근이 어렵고, 일반가구보다 신속한 대응능력이 부족하여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경남소방본부에서는 지난 7월 10일부터 7월말까지 휴대용 소화기 1,363대를 구입하여 도내 주요 취약지역인 독거 노인 789명, 거동불편자 348명, 장애인 211명, 노령자 등 15명에 대해 우선 보급하였다.
또한 소화기 배부시 주택내의 소방안전점검을 동시에 실시하여 경미한 불량사항은 현장에서 수리조치하고, 전기·가스 등 구조적인 취약요인은 관계기관에 통보, 조속히 시정보완 조치할 계획이며, 향후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소방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02년 08월 12일 11시 19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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