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민선 3기 4년동안 공약사업에 1조2천679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나 국·도비 등 예산확보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취임한 김수영 시장의 민선 3기 공약사항으로 승계사업 11건 8천499억여원, 신규사업 21건 4천180억여원 등 모두 32건에 대한 투자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단계별 추진 목표를 설정해 1단계인 2002년에는 재원조달 등 계획입안을, 2단계인 2003년에서 2005년까지는 약속이행사항을, 그리고 마지막 3단계인 2006년 상반기에는 임기내 약속사항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선 3기 투자규모 중 국비지원이 41%인 5천207억원, 도비지원이 5%인 647억원에 달하는 데다 민자유치도 20%를 차지해 국비보조금 확충방안과 민자유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투자여부가 공약이행 여부를 두고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국비로 충당되는 미집행도시계획 구역내 보상금(6천100억여원)과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실안관광지개발사업(403억원),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지정 확대(393억원), 신항만 전용도로 개설사업(370억원) 등 대규모 사업은 국비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해 국·도비 확보방안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도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각종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일시적으로 이렇게 많은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4년후 마무리할 계획으로 연차별 사업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