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벼 농 사
가. 본논 관리
○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수 있도록 물을 빼 주도록 하고 물이 빠질 때 벼 잎과 줄기에 묻어 있는 오물과 흙 앙금을 씻어 주도록 한다.
○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하고, 비가 그친 후 도열병 등 방제약제를 뿌려 주도록 한다.
○ 집중호우 등으로 무너진 논두렁은 우선 논의 안쪽에 갈개를 막아 논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논두렁이나 수로의 피 등 잡초를 수시로 베어 주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나. 병해충 방제
○ 중생종, 중만생종 벼의 이삭이 패고 있는 시기로 비가 자주 올 경우에는 이삭도열병이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철저히 방제하도록 한다.
○ 이삭도열병은 한번 걸리게 되면 바로 수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예방 위주로 방제하도록 한다. 한 포장에서 벼이삭이 2∼3개 보일 때 1차 방제를 하고, 1차 방제 후 5∼7일경 다시 한번 방제를 하도록 한다.
○ 조생종 재배 지역에서는 출수기 연속 강우로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는 필지는 다시 한번 방제를 하도록 한다.
○ 잎집무늬마름병은 이삭이 패기전에 방제를 잘하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 포장 상태에 따라 이삭도열병과 동시 방제하여 주고, 방제를 할 때는 병 무늬가 있는 아래잎까지 약액이 도달하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 주어야 한다.

2. 밭 농 사
○ 고추, 콩, 참깨 등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손질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지주를 단단히 손질하여 쓰러짐을 막도록 한다.
○ 집중호우로 작물이 침수되었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주고, 쓰러진 작물은 즉시 일으켜 세워 주도록 한다.
○ 콩, 참깨, 땅콩 등은 막바지 병해충을 방제할 때는 동시에 방제가 가능한 적용 약제를 함께 섞어 뿌려 주되 농약을 섞어서 사용할 때는 혼용 가능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채 소
○ 최근 잦은 강우로 고추 역병 발생이 증가될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가 경미한 포장은 이병주를 조기에 제거한 후 적용약제로 관주처리 등 역병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고, 피해가 심한 포장은 토양 중에 병원균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이병주를 제거하도록 한다.
○ 고온 다습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고추밭에서는 탄저병 발생이 많아지고, 8월에 들어서는 담배나방 발생이 증가하게 되므로 예방 위주로 방제하도록 한다.
○ 집중호우 피해를 받은 지역에서는 배수로 정비, 쓰러진 포기 일으켜 세우기, 겉 흙이 씻겨 내려간 포장 흙 덮기, 받침대 보강, 생육 부진 포장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주어 생육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 붉은 고추는 제때 수확하여 다음에 달리는 고추의 자람을 좋게 하고, 건조기를 이용해서 말리되 55℃정도의 온도에서 48시간 말린 다음 하우스 안에서 2∼3일간 햇볕에 충분히 말려서 품질 좋은 마른 고추를 생산하도록 한다.

4. 과 수
○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받침대를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서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 과수원의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주도록 한다.
○ 방제가 소홀한 과원에서는 사과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포도 갈색무늬병이 발생되어 번지고 있으니 과원을 잘 살펴보아 병해충 발생 과원에서는 동시 방제되는 살균제 등으로 충분한 양을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