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시설 갖추고 농업인 교육 효과 높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수출농업을 주도하고 있는 도내 농업인의 과학영농실천 능력을 배가시켜 나가기 위한 농업인 교육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최신식 농업기술교육관을 신축, 지난 8월 30일 오전10시 준공식을 가지고 농업기술교육관에서의 본격적인 농업인 전문기술교육에 들어갔다.
연면적 679㎡(205평)의 철근콘크리트 단층으로 건축된 농업기술교육관은 총사업비 8억원이 소요되었는데, 239석을 갖춘 강의실과 휴게실, 강사대기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청각 자동화 관리시설에 의한 첨단 음향 및 시청각 시스템도 설치되어 쾌적한 수강분위기에 따른 교육효과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교육관 준공식에는 도의회 우종표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농수산위원, 김성주 농촌지도자회장, 강정자 생활개선회장, 황성규 도4-H회장, 정영석 진주시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농업인 250명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는데, 준공식을 마치고 파프리카재배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고추재배 신기술 교육이 바트 헬레만(Bart Hellemans, 벨기에)과 김광용(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박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농업기술원 석정태 운영담당은 "그동안 협소한 교육환경에서 추진해 오던 농업인 전문기술교육이 이번 최신식 교육관의 신축으로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해외 신기술 도입을 위해 초빙하는 해외 전문가와 국내 강사는 물론 교육에 참가하는 농업인들의 교육 열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기술원은 매년 수출유망작목을 비롯하여 농업인전산반, 여성농기계반, 기계화영농사반 등 60여반에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농산물 수입개방 등에 따른 경쟁력확보가 중요한 만큼 해외 선진농업국가의 전문가를 대거 초빙하여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도내 농산물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