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집' 번역책 발간기념식도 가져
사천의 대표적 선비 구암 이정 선생의 생애와 학문에 대한 학술 발표회가 지난 8월 31일 오전 11시 사천고등학교에서 열렸다.
구암 이정은 1512년 사천읍 구암리에서 출생,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에게 학문을 배운 선비이다.
대사간 등의 벼슬을 지냈으며, 순천 부사로 있을 때는 선정을 베풀어 지금까지 칭송이 자자한 관리였다. 또한 성리학에도 남다른 조예가 있어 ‘성리유편’등의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구암 이정의 생애와 학문에 대해 이수건 박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은식 박사(단성고등학교 교사)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한편, 이날 ‘구암집’ 번역책 발간기념식도 가졌는데, 사천문화원에서 1994년도에 구암연보(龜岩年譜)를 발간하여 출판기념 행사를 하였으나 이후 너무나 선생의 학문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여 구암집을 다시 번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