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삼천포에서부터 해묵은 지역감정을 쓸어 버립시다.'
국민 대통합 기원 ‘잘가라, 지역감정’ 순회 거리공연이 3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1시간30분 동안 사천시 벌리동 삼천포공설운동장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순회공연 지킴이인 김원중씨를 비롯 10여명의 가수와 유치원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응어리를 한껏 풀어냈다. ‘잘가라 지역감정’ 거리공연에는 각계 문화예술인 150여명이 참여해 지난 8월26일 제주공연을 시작으로 전남일대와 진주(2일)를 거쳐 이날 사천공연을 가진 후 서울, 화개 등 전국 49개 도시를 순회하며 10월13일까지 대장정을 이어간다.
순회도시를 49개로 정한 것은 ‘망국적 지역감정 사망 축원 49재’라는 상징으로 특정 부류가 아닌 우리의 뜻에 동참하는 여러분이 주최자가 돼 열리는 행사인데, 잘못된 역사는 깨어있는 국민의 힘으로 교정된다는 국민 대통합과 정치개혁의 취지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