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5일(목), 6일(금) 오후 8시 사천농협 식당에서 제1강 '역사의 주인은 무엇을 원했는가?'를 시작으로 제1회 사천지역 역사학교가 열렸다. 제1강에서는 우리민족의 역사를 고구려시대부터 일제식민지 민족해방운동시기까지 넓게 훑어 봄으로써 그 큰 줄기와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었는데, 민족과 나라의 운명을 그 어떤 강한 외세나 부패하고 이기적인 지배계층에 의존하지 않고 민중이 스스로 주인되어 개척해 나감을 역사적 사실과 자료에 근거해 전체적으로 제시해 나가는 것 같았다. 21세기 분단된 우리 민족의 운명 또한 오직 자기나라의 이익과 자국중심의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고, 현재 정치권이나 사회 기득권층의 부패와 몰지각한 행태가 시시각각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 처해 있다고 볼 때,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올바른 역사관만이 우리의 현실과 운명을 극복해 나감에 있어 커다란 초석이 됨을 시사해준다. 현대에 와서도 암울한 군사독재, IMF 환란 등 나라와 민족의 생존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항상 누가 가장 적극적으로 희생하고 투쟁했는지 되돌아 볼 필요는 없는 것일까? 오늘 내딛는 발걸음은 항상 그 믿음에서 출발해야 함을 생각하게 한다.
■오정환 기획부장


사천지역 역사학교 일정


입학식 1강 9.5(목) 20:00 전교사무실 9.6(금) 20:00 사천농협 식당
역사의 주인은 무엇을 원했는가?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역사
2강 9.16(월)20:00 삼사청사무실 9.17(화)20:00 사천농협식당
남돌이와 북순이 이야기
해방, 분단 그리고 전쟁
3강 9.26(목) 20:00 전교조사무실 9.27(금) 20:00 사천농협식당
일어서는 민중, 전진하는 역사
60년대 이후 민중운동사
4강 10.4(금) 20:00 삼사청사무실 10.5(토) 20:00 사천농협식당
자주와 통일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5강 10.11(금) 20:00 전교조사무실 10.12(토) 사천농협식당
사천지역의 현황과 과제
특강 / 졸업식 10.19(토) 18:00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의 길

-사천지역 역사학교 준비위


사천지역 역사학교는 이렇게 운영됩니다

1.사천지역 역사학교의 체계
-교사는 학교장을 대표로 교감, 담임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조를 이끌어 나갈 조장을 선출하여 조원들을 챙기고 자주적인 학교 운영이 되도록 합니다.
2.학교 규율과 졸업에 관하여
-총6강의 중 2강의 이상 결석하면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졸업 과제를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본 수업 20분을 넘기면 지각이 되고 보충수업을 들어야 합니다.(지각 2회면 결석1회)
-매 강의의 사전 과제를 반드시 해 옵니다.
-근무 때문에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강의마다 보충수업(타지역 강의)을 진행합니다. 보충수업도 정규수업과 마찬가지로 진행하며 출석이 인정됩니다.
3.각종 시상제도
-개인시상 : 전 강의를 수강한 학생에게 개근상을 드립니다.
-반별시상 : 모범반상, 졸업 작품상, 졸업(중간고사 포함) 시험상
4.조장모임
-조장모임은 정규 수업이 있는 날 강의시작 20분전에 시작합니다.
5.수업진행과정
-앞풀이 -강의 -질의응답 -조별토론 -토론결과 발표와 광고 -뒷풀이
6.기타 필요한 사항들은 교사 회의와 조장 모임을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