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54돌 국군의 날 주민 및 학생 초청행사 마련

최초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민간 최초공개

항공기 기동 시범, 사이버 공중전 등 다양한 이벤트 눈길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10월 1일(화) 창군 54돌 국군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 및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을 초청, 기지공개 행사를 가진다.
비행단 주기장에서 열릴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항공기 무장 및 특수차량 전시, KT-1 단기 기동시범, 공군소개영화 및 부대소개영화 상영, 사이버 공준전, 종이비행기 접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특히 지난달 20일 초도비행에 성공한 최초의 초음속 국산항공기인 T-50이 처음 민간인들에게 공개되어 관심을 끌었으며, 이밖에도 KF-16, KT-1, T-37 등 공군에서 운용하는 다양한 항공기들이 전시되어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중 최초 국산훈련기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KT-1 항공기는 고난도의 화려한 시동시범까지 선보인다.
이번 기지공개 행사에는 사이버공간의 조종사들과 실제 전투조종사들간의 비행기술을 겨루는 이색 행사도 벌어진다. ‘사이버 공중전'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Flacon 4.0'이라는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학생들과 조종사들이 1:1로 겨루는 모의 공준전. 출격부터 각종 전술기동과 항공무기 사용에 이르기까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될 경기에서 조종사들과 학생들이 비등한 실력이 기대된다.
이런 다채로운 볼거리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은 종이비행기 접기 레슨, 종이접기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공군항공사업단의 이희우 대령(47, 공사 27기)이 색색 종이로 접어내는 여러가지 모양의 비행기는 어린이들이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그냥 비행기를 접어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설계상이나 공학적으로 멋있고 멀리 날 수 있는 기술까지 가르쳐 준다. 이날 기지 공개 행사를 주관할 비행단 계획처장, 이영배 소령(38, 공사 35기)은 “평소 비행단 인근에 있으면서도 비행단에 방문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지역민들에게 공군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공군 정예 조종사 양성의 주임무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비행단이 되도록 대민지원, 기지견학 등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는 유치원 및 각급 학교 어린이와 학생, 지역주민, 장애아 특수교육기관인 진주 혜광학교 학생 들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