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시의회 의장과의 대화) 최첨단 21C미래형 도시건설 』
 |
Q: 당선소감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우리시 제4대 의회의장으로서 소감과 각오부터 구체적으로 한 말씀?
A: 짧지 않은 생애를 건설업에 투신한 저로서는 평소에 사업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뭔가 다르게 헌신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으로 인하여 이번에 시의회에 진출하게 되었고, 평의원보다 좀 더 큰 역할이 시민 봉사에 득이 된다고 판단하여 여러 의원님의 지지를 얻어 의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저의 다양한 사업 경험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므로 시민과 지역사회에 헌신한다는 평범한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상식에 입각하여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Q: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되는데 사업가로서의 역할과 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 중에 어느 것이 어려우십니까?
A: 세상 일 중에서 어렵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얼마만큼 성실하고 진지하게 임하느냐에 따라 어려운 일로 인식되든지 혹은 쉬운 일로 생각되든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역할 나름대로 다 어려운 분야가 있다고 봅니다. 굳이 순서를 정한다면 아직은 의정활동이 일천하기 때문에 사업부분보다는 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이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기초의회는 지역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주민대표 중에서 주민생활과 가장 밀착된 일선 대표기관인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활력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좋은 방안이나 계획이 있으시면?
A: 기초의회가 주민의 삶을 편하게 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방의회가 구성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만 의회에서 주민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주민 속에 파고들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이는 제도적인 제약이기 때문에 전국적 차원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현 제도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자 합니다.
Q: 행정사무감사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A: 우리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지난 3대 의회 때인 6월에 실시하였으므로 올해에 계획된 사항은 없습니다.
Q: 2002년 4대 의회 개원후 조례안 제·개정 현황과 구체적인 내용은?
A: 4대의회 개원후 제·개정한 조례는 모두 4건을 처리하였으며 개략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사천시관광종합지원시설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우리 시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유람선 선착장 부근에 시설을 하여 관리한다는 것이고, 다음, 사천시 자연환경보전지역내 위락숙박시설 등의 설치에 관한 조례는 숙박시설 설치 허가 범위의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므로서 권리행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조례이며, 다음, 사천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조례중 개정조례안은 자연환경 보전 차원에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배출에 따른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사천시 체육시설관리운영 조례중 개정조례안은 이용료를 현실에 맞게 인상하는 것입니다.
Q: 4대 의회 개원 후 주민들의 청원이나 진정은 얼마나 있었습니까?
A: 개원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현재까지 시의회 차원의 청원이나 진정을 접수한 것은 없습니다만 의원 개인적으로는 많은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전대 시장선거를 3번이나 치른 바 있는데 주민소환제 등 주민의 참여와 견제기능을 강화해야 된다고 보시지 않으십니까?
A: 주민소환제는 주민의 견제기능을 강화한다는 순기능은 있습니다만 우리 현실에서는 좋은 면보다 악용될 소지가 많아 지역사회 안정을 위하여 당장 도입하기보다는 충분한 연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정당공천제가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생활정치라고 하면서 정당의 입김이 작용하면 주민보다 정치권에 더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으므로 자연히 정치인의 눈치를 살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는 폐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Q: 관광 사천시 발전을 위해 어떤 활동계획을 갖고 있는지?
A: 굴뚝 없는 산업이며, 21세기에 각광받는 분야로 지금 집행부에서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에 대하여 체크를 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별하게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것보다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사업 등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우선 관광발전에 장애가 될 국도3호선 협소문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동원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도록 할 생각이며, 또한 우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관광발전 방안을 찾아서 집행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우리시의 우수고등학교 선정과 지원, 육성방안으로 조례안 제정, 진척내용, 앞으로의 계획은?
A: 우수고등학교 육성 지원계획에 대한 집행부의 안에는 두 세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이 시점에서 의장으로서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너무 앞서가는 느낌이 들어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핵심은 학교, 학생, 교사 중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집행부의 안이 확정되면 의회의 입장을 정리할 생각입니다.
Q: 원구성 후 연구하고 학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 전문성 있고 활력있는 의정활동을 위해서 다른 지역 기초의회와의 교류와 연대 계획은 있는지?
A: 의회 활동을 위하여 다른 지역 의회와 상호 교류 똔는 비교연구는 대단히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특히 진주시와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교류 활동을 차근차근 진행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의정연수를 지난 8월에 진주시의회 의원과 우리 시의회 의원이 합동으로 받은 일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나갈 생각입니다.
Q: 사천시 발전에 가장 큰 장애요인과 중요한 사업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장애요인이라고 하기 보다는 발전적으로 운용할 과제로서 지역화합과 경제활성화라고 봅니다. 이 두가지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봅니다. 최선을 다해서 맺힌 부분은 풀고, 새로이 발전시켜야 할 부분은 연구·검토해 나가겠습니다.
Q: 시청사 부지 투기의혹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신청사 부지에 대한 투기라는 말은 너무 과장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이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제도적으로 투기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외지인 소유가 약40%라는데 이는 80년대 초에 온천개발 붐때 이루어진 거래로 신청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개발지역이라 언제든지 투기 세력이 끼어들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Q: 의정활동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이나 시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A: 의정활동을 한지가 3개월여 밖에 되지 않아 특별하게 어렵다는 것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의회는 합의제 기관이므로 의견조율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계속 연구 개선시켜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의회는 항상 판단의 기준을 시민의 복리증진에 두고 있습니다. 계속 지켜보시면서 조언과 충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Q: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나 인생철학은?
A: 저는 지금까지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왔습니다. 인생철학이라고까지 말하는 것은 너무 거창하다고 봅니다만 살아오면서 항상 정도(正道)에 벗어나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자부하고 싶습니다. 이를 굳이 표현한다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마무리 해 주십시오.
A: 우리 의원들은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하여 어려운 관문을 뚫고 의정단상에 들어섰습니다. 사심없이 열심히 일할 각오이오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애정을 가지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사천신문이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건전한 공기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김종백 대표
kjb@4000news.com 2002년 09월 30일 12시 20분 / 리포트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