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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한내천이 살아났어요” 』
죽어가던 한내천에서 서식생물이 다량 발견되는 등 되살아나고 있다
노산초등학교 환경소년단 30여명은 지난 9월28일 오전 선구동 사천문화원 앞 한내천에서 검정망둑, 풀망둑, 참게, 민물장어 등을 잡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또 어획한 20여마리의 서식생물을 만져보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 체험환경교육 공모사업의 하나로 실시하는 ‘우리 마을의 자연을 찾아서’ 총10회 체험중 7회째 노산초등학교 환경소년단과 사천 한내천을 탐방한 후 아이들과 함께 보고 느낀 점을 내면서 그간 자취를 감춰 죽어가던 한내천에서 서식생물이 다량 발견되는 등 되살아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천시 와룡골~팔포앞바다 7㎞에 이르는 삼천포천에서 특히 시내를 가로지르며 오염상태가 심한 선구동 한내천 구간을 탐방해 서식생물을 조사한 결과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참게를 비롯, 피라미, 검정망둑, 민물장어 등 비교적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생물이 다량 발견돼 깨끗한 하천으로 변모돼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물고기가 쉬어갈 수 있는 소(沼)의 부족 등 하천생물이 자유롭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아쉬움과 함께 하수종말처리장 시설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스며들지 않고 깨끗한 수질을 만들 수 있다는 기술적 노력을 기울여 문화가 녹아들고 휴식을 제공하는 하천으로 가꿔야 한다고 탐방소감을 밝혔다.
사천환경련 문미랑 간사는 “한내천이 멱을 감을 정도로 무척 맑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천 옆면과 바닥 등이 시멘트로 시공돼 빗물과 지하수가 스며들 수 없어 물의 양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면서 “특히 시멘트 수중보는 수질개선에 도움이 안될 뿐더러 고여 있는 물이 썩을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하며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 조성을 바랐다. 2002년 10월 10일 11시 51분 / 환경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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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