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생활과 건강칼럼) 방귀(Flatus) 』

항문으로 가스가 빠져 나오면서 소리가 나거나 심한 냄새를 풍기는 경우가 있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방귀를 뀌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수술후 담당의사가 방귀가 나왔는지 계속 물어보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수술후 방귀는 장이 제자리를 잡아서 음식을 먹어도 좋다는 신호이다.

방귀는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수소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메탄가스로 구성되어 있다.

방귀가 생기게 되는 근원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삼켜진 공기로 하루 약500㎖가량으로 대부분 질소이다. 둘째는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의 세균성 발효로 수소와 메탄가스이다.

정상적인 방귀양, 속도, 빈도는?

매우 다양하며 정상적인 빈도는 하루 6~20회 정도이며 정상적인 양은 하루 500~1,500㎖이다. 이중 250㎖는 방귀로 나가고 나머지는 장에서 흡수되어 호흡기를 통해 배출된다.

대장에서 가스가 생기는 것은 어떤 경우인가요?

흡수장애 질환이나 소화가 잘 안되는 탄수화물(유당, 락튜로스, 소르비톨)의 섭취시 갑작스럽게 증가할 수 있고 식물성 탄수화물로부터 생성된 가스는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하다. 반면에 육류나 달걀로부터 생성된 가스는 냄새가 심하다.

방귀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유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인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유당분해 효소)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장속에 그 효소가 없는 사람이 많다. 이런 분들은 우유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방귀가 잦아지므로 유당이 없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흔하게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갈색콩, 꽃양배추, 싹양배추, 브로콜리, 양파, 맥주, 적포도주, 달걀, 오이, 메론, 배, 사과, 복숭아, 바나나, 건포도)을 검토하고 환자에게 이런 음식을 제거한 식단을 공급해 본다.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이 발효된 것이 방귀의 주성분이므로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방귀를 줄이는데 좋으므로 쌀을 주성분으로 하는 것은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밀가루나 귀리로 만든 음식이나 시리얼보다는 밥을 드시는 것이 좋다.
만성췌장염, 장염, 소화관 운동 장애, 흡수장애 증후군, 대장암 등과 같은 변이 있으면 방귀가 잦아지므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2002년 10월 17일 14시 20분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