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여행, 등산, 추수 등 야외활동의 기회가 많은 계절적 특성상 가을철 급성·열성질환(쯔쯔가무시,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 등)의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가을철 급·열성 전염병 발생은 매년 2∼5월(2∼3건), 9∼10월(3∼9건) 발생 후, 10월 중순∼11월에 최다 발생하며 다음해 1월까지 간헐적 발생하고, 특히 경남은 지리적 특성으로 쯔쯔가무시병의 발생이 많고(약 90%) 렙토스피라증은 98년 발생 이후 매년 약간명씩 계속 발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도는 향후 야외활동의 기회가 많은 계절적 특성상 감염 가능성이 높고, 야외활동(추수, 등산 등)시 맨발·맨손 작업은 피부를 통한 감염기회가 증가하여 다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태풍 및 수해가 심했던 98·99년도에 환자 발생수가 급증하였던 사례에 비추어 금년도에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들 열성질환의 임상증상은 초기인 경우 감기·몸살증세와 유사하며, 1∼3 일후 기침, 객담, 각혈,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으로 진행된다고 밝히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면 쉽게 회복이 가능하므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도록 했다.
※ 치명률 : 신증후출혈열-7%, 쯔쯔가무시-1∼60%, 렙토스피라 - 20%
한편, 경남도는 가을철 급·열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에는 가능한 한 장갑, 장화 착용 및 긴 옷을 입도록 하고, 외출 후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여 청결을 유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들쥐 박멸 및 진드기 구제가 근본적인 방법으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농촌지역에서는 집과 활동주변 지역의 구서, 소독 등을 실시하여 가을철 급·열성 전염병을 예방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