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종합관리 심포지엄 열어


최근 신선채소 등 원예작물의 시설재배가 일반화되면서 양적으로나 품질면에서 급신장하고 있으나, 화학비료와 농약 등의 남용으로 인한 먹거리의 안전성 여부 및 농업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우리 농산물의 친환경, 고품질 생산을 유도하여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한『시설원예작물 병해충 종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있다.
도내 시설원예농가와 관련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농업기술원내 농업기술교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겸한 참석자와의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종합토의시간을 갖고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에 관한 열띤 토론도 가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전에는 시설원예작물 병해와 해충의 발생 및 대책에 관해 농업과학기술원 김충회 박사와 경상대학교 송유한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남부지방에 주로 재배되고 있는 고추,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원예작물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별 방제대책을 제시하였다.
오후시간에는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천적 투입에 의한 병해충 방제법에 대해서 (주)세실 이기상 박사가 강의를 하고, 이어서 미생물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법을 배제대학교 이기성 교수가 발표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현장에서 실용화할 수 있는 기술적 과제들을 세부적으로 소개하였다. 특히 친환경 농법에 의해 생산된 농산물의 품질인증 절차와, 이를 위한 안전농산물 생산방법, 그리고 수출추진과정에서 요구되는 농약안전사용규정 등을 농산물품질관리원 김점규 과장이 소개하여 참석자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