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저하시 피해 줄일 수 있도록 사전 대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 등 주요 수출농산물이 대부분 시설재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시설채소의 효과적인 재배환경 조성 및 기상재해 예방을 위해 동절기 사전대책 수립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12,000여ha의 시설면적 가운데 겨울철 가온을 실시하지 않는 시설면적이 총면적의 70%이상인 8,400ha정도라고 밝히고 갑작스런 추위가 올 경우 재배중인 작물의 냉해 및 저온피해가 우려된다고 들고 있다. 따라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온용 부직포 또는 난방에 필요한 사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분간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내 육묘 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야간온도를 12℃이상, 배추, 상추 등 엽채류는 10℃이상이 되도록 온풍기의 적정온도를 설정하고, 온풍기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하우스에는 부직포를 비롯한 피복물을 충분히 확보하거나 자연열을 이용한 축열물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작물 생육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여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질 때는 강풍이 잦아지기 때문에 바람에 대비하여 비닐하우스의 지주 옆에 보조 말목을 박아 비닐이 벗겨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비닐 끈을 팽팽하게 매어주고 찢어진 곳은 신속하게 보수하여 외부의 찬공기가 유입되지 않게 조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만약 작물이 심하지 않을 정도의 저온피해 또는 동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2∼3일간 햇볕을 50%정도 가려주고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액을 4∼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주어 재생을 촉진토록하는데, 피해가 심할 때는 대체작물을 빠른 시일 내에 파종 할 수 있도록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