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타르담배의 전국시대가 열린다.


담배인삼공사는 그동안 수도권과 제주지역에서만 한정 판매하던 2,000원급 초저타르담배 'SEASONS(시즌)'과 'RAISON(레종)'을 오는 11월 11일부터 전국 일원으로 확대 판매한다.
담배인삼공사는 앞으로의 담배시장이 초저타르시장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예측, 시장 선점을 위하여 올해 2종류의 초저타르제품을 개발, 테스트마케팅 차원에서 각기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한정 발매한 바 있다.
먼저 지난 3월 4일부터 타르 2mg짜리 ‘시즌'을 제주지역에서 한정 발매하였으며, 또 8월 19일부터 타르 3mg짜리 ‘레종'을 서울·경인 등 수도권지역 편의점을 대상으로 발매하였다.
앞으로의 담배시장이 초저타르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감지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전개된 금연운동은 흡연자들에게 건강을 염려하는 흡연습관으로 바꿀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흡연자들 역시 이에 부응하여 담배를 선택할 때 ‘어떤 담배가 몸에 덜 해로운가'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담뱃갑에 대한 ‘타르 및 니코틴함량 표기의무제'는 소비자들에게 제품별 타르함량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시즌'과 ‘레종'은 타르함량이 3mg과 2mg으로 1mg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우리 나라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타르함량이 6 ~ 7mg대인 점을 감안하면 2 ~ 3배 이상의 타르함량을 줄인 초저타르담배의 대명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에 공사는 ‘시즌'과 ‘레종'을 서로 다른 제한된 지역에서 시기적인 차이를 두고 발매함으로써 초저타르담배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두 브랜드가 발매지역에서 각각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확보와 소비자 만족도를 얻어냈다는 최종 평가를 내린 끝에 전국 확대발매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3월 4일 제주지역에서 출시한 ‘시즌'은 10월 현재 국산담배 중 3.7%의 판매점유율을 기록하여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8월 19일 수도권지역에서 출시한 ‘레종'은 냉장진열담배라는 새로운 마케팅기법과 젊은 층에게 친근한 고양이 캐릭터 활용을 통해 발매시점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으며, 수도권 편의점 한정판매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10월 현재 편의점, 소매인 판매점유율 5%대를 기록하여 향후 초저타르 시장의 대표주자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 초저타르담배의 대명사인 ‘시즌'과 ‘레종'의 판매범위가 전국 일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타르군의 담배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담배인삼공사는 이 두 브랜드가 앞으로의 담배시장 판도를 ‘부드러움의 시대'로 바꾸는 하나의 소프트혁명이라고 판단하고, 초저타르 담배시장의 선점과 치열한 시장경쟁구도하에서 선도담배기업으로서의 시장점유율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