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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청소년 한마당 축제행사 실시 』
초청가수 ‘펑크' 1000여명 '오들오들' 비난 빗발
사천시에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8시까지(2시간) 청소년쉼터(동금동 소재)에서 금번 고3학년생들의 수능시험후 긴장감 해소를 위해서 청소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행사는 여는마당과 공연마당으로 꾸며졌는데 락그룹 사운드 디셈버의 여는마당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채정안, 김현성외 스카이팀의 댄스공연과 사천시청소년가요 댄스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지역학생팀공연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했었다.
시 관계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명의 중·고생들 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천시 청소년 한마당 축제에 초청가수 공연이 펑크나는 바람에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심한 빈축을 샀다.
이날 놀이마당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어 흥겨운 시간을 기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채정안·김현성 등 인기가수를 초청한다는 대대적인 홍보로 고3 수험생을 비롯 많은 학생들이 몰려 추위에 떨며 가수공연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청가수 공연이 취소되면서 참석한 청소년들이 무대를 향해 깡통 등을 던지고 야유를 보내는 등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결국 한마당 축제는 청소년들에게 하이라이트인 가수공연은 빠진 채 지역 댄스팀 공연으로 일관하면서 반쪽 행사로 전락,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바랐던 관내 학생들에게 큰 실망감만 안겨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날 초청가수 공연에 잔뜩 기대를 걸고 참석한 강모(18·사천시 동금동)군은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빈약한 우리 지역에 우리만의 축제가 열린다는 말에 벼르고 별러 왔는데 정작 초청가수 공연 등 알맹이는 쏙 빠졌다”고 불쾌해 하며 “앞으로 생색내기용 행사에 치우치기보다는 실속있는 청소년 축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바랐다. 2002년 11월 14일 11시 0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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