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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개설 빙자 수령 300년 거목 행방묘연 』
뒤늦게 안 주민들 꼭 찾아야 한다고
도시생활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주위경관의 운치를 드높이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도모키 위해 동림동 서성교에서 새한중기간 길이 530m 너비 8~10m의 도로개설 공사가 지난 3월에 착공하여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신창건설에서 공사비 1억3800만원(보상금 제외)에 착공, 순조롭게 추진되어 오다가 한달이 지나도록 중단 되므로서 잡다한 장비들이 무질서하게 널려있고 성토용 흙더미가 군데군데 쌓여있어 보기에 흉할뿐 아니라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보상대상자 몇몇이 책정된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어 공사가 일시중단되고 있으나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개설도로 구간의 들머리인 서성교 부근에는 수령 300년여(주민주장)나 되는 팽나무(속명 포구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공사추진중 어느날 갑자기 나이많은 거목이 자취를 감추어 행방이 묘연한채 격조높은 경관이 되어야 할 주변이 을시년스럽게 되고 있다.
한편 시관계자는 통장과 주민 몇사람의 동의서를 징구하고 처리하였다고 하는 반면 시공자측은 ‘오래된 나무를 베면 안좋다고 해서...' 말꼬리를 흐리며 시공사측에서 50만여원을 들여 처리하였다고 말하고 있어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대로 대도시의 재벌 손에 팔려 간 것으로 본다는 말들을 강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제거하지 않으면 안될 경우였으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축 문화예술회관 조경시 활용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며 관계자들의 거목에 대한 단견을 비웃으며 못내 아쉬워 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2년 11월 21일 11시 3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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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