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상품성 저하 원인이 될 수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단감의 상품성을 높여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단감시험장을 주축으로 우수한 품질의 단감 생산에 필요한 재배기술과 품종육성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각종 교육을 통한 농가 기술력 향상에도 매진해 오고 있다.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가격하락 등 단감 재배농가의 애로가 가중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에서 단감의 품질향상과 시장확대는 단감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기술원 단감시험장에서는 해마다 사용되는 과다한 거름이 단감과원의 영양과다 원인이 되어 봄에 나온 가지에서 또다시 여름철에 2차 가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이에 대한 관리소홀은 단감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들고, 단감 2차 가지의 철저한 전정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단감나무에 2차가지가 발생할 경우에는 단감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여 우수한 품질의 단감 생산이 어렵게 되며, 이듬해 단감결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꽃눈의 발생도 저조해지기 때문에 6, 7월에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2차 가지는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7월 하순까지 15일 간격으로 절단 전정 처리작업을 해주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 단감시험장에서는 단감나무의 2차 가지 절단 전정시험을 통해 7월 하순에 주로 발생하는 낙과율을 최고 4배까지 줄였으며 과실의 크기도 개당 217g으로 대조구에 비해 13%나 향상된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혀 2차가지 전정은 단감의 수량은 물론 상품성을 높이는데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입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