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등 특수전문분야로 한정 지원


경남도는 행정환경의 변화와 행정수요의 복잡화·다양화에 따라 공직사회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도입하고, 공무원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도정발전에 기여토록 하고자,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2003학년도부터 야간과정개설 대학원 석사과정에 위탁교육생을 선발하여 학기별로 교육경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1세기 지식정보화, 무한경쟁의 시대를 주도해 나가는 경쟁력 있는 전문지식을 갖춘 세계일류의 경남행정인을 양성코자 지난 4월에 수립·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능력발전계획에 따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경남도가 마련한 석사과정 위탁교육생 선발방침을 보면 우선, 위탁교육분야를 다양한 전문지식 습득이 필요한 금융, 대외협상, 환경, 정보통신, 토목건축, 첨단산업 등 특수전문분야로 한정한다.
따라서, 일반행정분야 전공 등의 공무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향후 운영상황을 보아 수혜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2003학년도 전기 야간과정 대학원의 신입생으로 합격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의 위탁교육생 선발계획에 의하면, 선발인원은 시행 첫해인 점을 감안하여 10명 정도로 하고, 자격요건을 실근무경력 3년이상인 7급이상 경력직공무원으로서 학사학위 소지자로 하며, 소속 부서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학원과 훈련 분야별로 교육인원을 적정 안배하여 입학시험 합격자 중에서 시험성적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도의회의 예산심의가 계획대로 확정되면, 이번에 선발된 공무원은 앞으로 2년6월(5학기) 동안 학기별로 1인당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남도의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에 대하여는 석사과정은 물론 박사과정까지 위탁교육을 이미 시행해 왔다는 점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대학원 석사과정 위탁교육을 통해 도정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자율적인 자기개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많은 도 소속 공무원들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