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지나 본격적인 추운 겨울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봐서 월동준비중 가장 큰 일인 김장채소 수확과 함께 담그기를 서두르고 월동용 가축사료 준비와 축사월동대책 등 각 분야별 월동대책과 농업시설물 화재예방에 유의한다.


▲채소= 기름값 인상과 빨리 찾아온 추운날씨로 도내 시설채소 재배면적의 33%정도 차지하는 가온 시설에서 난방비가 예년에 비해 10~15%정도 난방비 추가 지출이 예상되고 있어 연료비 절감에 의한 난방비를 절감토록 한다. 연료비 절감을 위한 작물별 야간 경제적 온도관리를 고추, 가지, 오이는 10~14℃, 파프리카는 16~18℃, 딸기, 엽채류는 5~8℃로 관리해 수량과 품질을 높이도록 하고 축열물주머니, 수막시설, 이중커튼 투명비닐 멀칭으로 지온확보 등 시설내 보온력을 높여 연료비를 절감한다.

▲화훼= 본격적인 겨울추위를 앞두고 동절기 관리를 동양란(춘란)은 꽃망울이 5℃에서 60일이 경과해야 봄에 좋은 꽃을 피울수 있기 때문에 온도와 물주기에 유의하되 물주기는 1주일 또는 15일간격으로 햇빛이 좋은날 오전중에 주도록 한다. 사양란은 종류별 적정온도를 유지해 좋은 꽃을 오랫동안 감상하되 낮에는 15℃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고 야간에는 5~6℃ 정도면 충분히 월동이 가능하고 호접란은 고온성 식물이기 때문에 최저 16~18℃ 이상 유지하고 물을 너무 자주 줄 경우 뿌리가 잘 썩기 때문에 유의한다.

▲축산= 기온이 떨어지면 가축의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 사료 섭취량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사료를 평상시 보다 20~30% 정도 더 주도록 한다. 10월21일 김포에서 처음 발생했던 돼지콜레라가 지난16일 인천지역으로 다시번져 돈사주의 정기적인 소독과 외부인 및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구토나 심한 설사를 하는 의심되는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해 병 확산을 사전 차단토록 한다.

▲기타= 본격적인 겨울농사인 시설채소 재배와 가축월동대책이 한창인 요즘 도내 곳곳에서 시설하우스와 축사에 화재가 발생해 시설물은 물론 농작물과 가축 등 많은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어 안전점검과 사전예방에 유의한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축사와 가온 하우스의 난방시설 안전관리, 전기누전 점검, 소화기준비 등 불조심에 대한 철저한 사전예방으로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토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