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생활환경과 낙후된 통창지구 일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6년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주위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동금동 통창 주변지역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집단거주를 하면서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도시기반시설이 미비되어 주위 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통창산(일명 달동네)일대에 거주하는 102가구를 철거해 집단이주를 시키고 주변지역을 재정비하는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난 96년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통창지구 정비사업은 255필지 4만1,000㎡로 국비와 시비 등 89억4,200만원을 들여 오는 2003년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통창정비, 공동주택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6년이 지난 현재까지 통창산에 거주하는 102세대중 53세대를 철거시키는 데 머물고 있어 나머지 49세대의 철거와 통창주변지역 정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 데도 시는 내년 예산에 10억원의 사업비만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통창지구 정비사업은 수년이 지나야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천포항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균형적인 도시개발의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