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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미군 규탄 사천시민 행동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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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2년 12월 14일(토) 오후 2시~오후 5시
●장 소 : 삼천포 축협 옆 인도
효순이, 미선이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6개월이 넘어 가고 있다.
많은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중들의 가슴속에는 속 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음으로 해서 울분과 분통이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두 여중생 살인사건 주한미군 무죄판결과 귀국조치에 대한 시위가 연일 끊어지지 않고 있으며,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들까지 반미 시위에 함께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는 삭발식까지 하겠다는 연애인들도 있다.
그간 우리 사천지역에서는 몇몇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삼천포 지역과 사천지역, 그리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진 전시회와 유인물 선전전을 진행해 왔었다. 이제는 그간의 각 단체의 노력을 밑거름 삼아 오는 14일 범국민 행동의 날 서울시청앞 집결 시위에 발맞추어 우리 사천시에서도 사천시민 행동의 날을 갖는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요구된다.
여중생 살인범 무죄로
미국으로 출국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45분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56번 지방도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생일잔치에 가기 위해 갓길을 걸어가던 여중생 신효순(14.조양중2년), 심미선(14.조양중2년)양 두명을 장갑차로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살인미군들이 결국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지난 11월 27일 한국땅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배심원, 검사, 변호인 모두가 미군으로 이루어진 미군재판부는 한국 국민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살인미군들에게 무죄를 선언한 것입니다. 미군들의 비상식적인 재판결과를 우리 국민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 재판은 당연히 원천무효입니다.
거짓과 기만으로 일관된
미군들 태도
사망사고가 일어난뒤 미군사령관과 2사단장등 미군들은 여러 차례 사죄의 의사를 비추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사과와 반성이 진심이었을까요? 재판정에서 살인미군과 동료들은 웃고 떠들며 자신들의 무죄를 기뻐했다고 합니다. 미군들은 말로는 형식적인 사과를 했지만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고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바로 인근지역에서 훈련도중 또 다른 한국인 박승주씨를 죽였고 공개방청을 약속했지만 모두 거부하였습니다. 미군들은 처음부터 거짓과 기만으로 우리 국민들을 속여왔던 것입니다.
정부와 정치인들이 포기해
버린 주권과 국가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서민들이 일어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엄연히 주권을 가진 나라일진대, 버젓이 살인범죄를 저지르고도 미군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들만의 재판을 통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무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명한데도 가해자를 벌하지 않는 현실..., 미군들의 이 오만하고 불공정한 재판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기에,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현실을 타개하고 주권과 자존심을 찾기 위해, 살인미군들을 반드시 한국법정에서 처벌하자고 애국시민들이 궐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14일 서울시청앞 10만명 집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개최됩니다.
우리 사천시민도 이날 동금동 축협앞에 모여 살인미군을 규탄하고, 굴욕적인 SOFA 개정을 촉구합시다.
☞ 범국민대책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antimigun.org 2002년 12월 12일 11시 40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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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