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는 「지방의제21」활성화를 위한 시군 협의회 관계자 및 담당공무원 연석회의가 지난 13일 오후 2시 도 의회 2층 상황실에서 있었다.
협의회는 그동안 행정주도로 진행되었던 녹색경남21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경상남도녹색경남21추진협의회 민간사무국을 설치하여 지난 10월 9일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2003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방의제21(Local Agenda 21)은 92년 리우정상회담 이후 지구환경보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방 차원에서의 공통적 노력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지구적으로 활발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말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경제·사회·환경의 통합적 관점의 정착과 정부·기업·시민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전 세계적 노력의 결집인 세계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ent: WSSD)가 194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NGO 등 4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아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으며, 여기에서 지방의제21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지방행동(Local Action)21이 강조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광역시도와 많은 시군에서 지방의제21이 수립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전국 조직인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를 중심으로 1999년 이후 지금까지 4회째 전국대회가 개최되었다.
경상남도는 2002년 12월 현재 지방의제 작성을 모두 완료하였으며. 그리고 거제시, 진주시, 함안군, 남해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정부와 민간인들이 파트너십 구축과 의제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방의제를 추진하기 위한 기구인 경상남도녹색경남21추진협의회가 구성되고 분과위원회 및 사무국이 설치되어 준비 활동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경상남도 녹색경남21 추진협의회는 도내 각 시군의 지방의제21추진기구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홍보, 그리고 시·군간 네트워킹의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환경과 지역개발은 이제 더 이상 대립적 관계가 아닌 조화로운 관계가 되어야 하며,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각 시군이 지방의제21 기구를 활성화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며, 경상남도와 각 시군의 지방의제 기구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각 시군간 공동노력의 구심체가 될 것이다.
2002년 지방의제21 경상남도 시군회의는 바로 위와같은 협의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그 첫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