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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미선아, 효순아 어른들을 원망하여라"

  참사 여중생 추모, 살인 미군 처벌...촛불시위


지난 6월 미군 장갑차에 치어 비명횡사한 두여중생의 영혼을 달래고 미군측의 일방적인 재판에 따라 살인마 미군병사 2명을 본국에 입국시키고 무죄란 판결을 내린 미군측의 비인도적인 처사에 항거하는 전국 동시 60여개소의 행동의 날 행사가 이곳 사천시에서도 지난 14일 오후 2시에 있었다.
「살인 미군 규탄 사천시민, 청소년 행동의 날」, 「재판무효! 살인 미군 처벌! 부시공개사과! SOFA전면개정!」이란 대형 플래카드가 나부끼는 동금동 소재 축협옆 인도를 중심한 공간에는 정한 시간이 다가오자 각계 각층의 노조원들과 또래의 중고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약500여명의 군중이 운집하자 공무원 노조 강동진 사회자가 등단하는 신호로 참석자들이 일제히 호루라기를 불므로써 식이 시작되자 택시노조에서 참여한 100여대의 택시가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약1km를 달리기도 했다.
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주한 미군 철거가가 제창되고 다섯명의 남여 중고생 자유발언이 있은 후 최인태 사천민주단체협의회 공동의장, 전교조 김정숙 선생의 추모시 낭독, 구영미 무용가의 충혼무가 있었다.
따라서 어둠이 깔리는 시간대를 맞추어 공설운동장으로 이동, 약1km에 달하는 차없는 거리에서 촛불 행진을 끝으로 조용한 가운데 오후 7시경 자진 해산하였다.
한편 사천경찰서에선 만일의 경우에 대비 사주경비는 물론 질서정리에 빈틈없는 사전준비에 따라 조용히 행사가 끝나게 되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2년 12월 19일 11시 05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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