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전자상거래 성공전략 워크숍 열어


농업과 정보기술, 불과 10년 前만해도 공생(共生)은 생각조차 못했던, 그래서 전혀 별개의 산업으로 다루어져 왔었다. 그러나 이제 농업과 인터넷은 정보시대의 산유물인 전자상거래분야에서 그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으며, 날로 성장하는 신종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농업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농산물 전자상거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11일 10시, 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관에서 개최하여, 농산물의 전자상거래를 통해 소득창출을 희망하는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번 워크숍은 정보시대의 경제기반이 되고 있는 디지털문화속에서 농업인의 인터넷 마케팅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농산물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열렸는데, 도내에서 이미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은 물론, 앞으로 추진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김재호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시대는 농업인이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해 왔지만, 이제는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원-스톱(One-Stop)체제를 갖추어야 할 뿐 아니라, 이를 위한 마케팅 능력과 홍보 기술력도 함께 필요한 시대이다"라고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업인의 자세를 강조했다.
워크숍은 성공적인 전자상거래를 위한 홈페이지 운영과 관리전략에 관한 팜몰 대표 김경호 사장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전자상거래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농업적 활용방안과 브랜드 및 포장개발 전략 등을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강의하여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도내 전자상거래의 농업적 활용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 는데, 농림부가 주관하여 시행하고 있는 전국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년에 열린 제2회 전국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하동 먹점골매실농장(www.maesilfarm.co.kr)대표 노동식(44세)씨와 진주 류진농원
(www.ryujin.pe.kr)대표 류재하(41세)씨가 과수분야 우수상을, 의령 인성팜 (www.inseong21.co.kr)대표 이헌주(24세)씨가 과수분야 장려상을 각각 받아 경남농업의 정보화 수준을 대변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