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겨울철 남해안 어업인의 큰 소득거리로 각광 받고 있는 물메기라 불리는 꼼치를 대량 생산 방류하고 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1월 26일 80만 마리의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매주 1회 정도 방류를 실시하고 있는데, 12월 20일 현재까지 약1,000여만 마리 치어를 방류하였으며 내년 1월까지 총 2,000여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꼼치는 우리나라와 일본 동중국해에 분포하는 1년생 어류로 수심 50∼80m 수층에 주로 서식하다가 매년 11월경이면 산란을 위하여 남해안으로 이동하여 해조류 줄기나 어망 로프 등에 알을 덩어리로 부착시키는 습성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알의 훼손이 심해 어획량이 점차 줄어 들고있는 실정으로 경남도 연구소에서는 꼼치자원의 지속적인 증강을 위하여 시장에서 수정난을 구입, 연구소 내 수조에서 부화시켜 방류 해 오고 있다.
꼼치는 부화 후 만1년이면 수컷이 체장 40cm, 암컷은 32cm로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이는데 현재 활어는 시중에서 7,000원∼10,000원 정도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 방류한 자원량 중 3% 정도만 어획되어도 대략 60억원 정도의 어업인 소득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물메기는 회나, 찌게 등으로 요리를 하고 있으며 특히 물메기탕은 겨울철 별미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