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남해전문대학과 거창전문대학의 200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하였다.
지난 12월 17일 도립대학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3학년도 도립대학 등록금을 2002학년도 수준으로 동결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에게는 도립대학 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하였다.
남해·거창전문대학의 등록금은 도내 주요 사립전문대학의 2/3정도의 저렴한 수준으로 그동안 물가상승 등 주변 경제여건과, 남해전문대학의 제2기숙사 건립, 거창전문대학의 학생회관 증축 등 학생복지 시설확충 등으로 등록금 인상요인이 충분히 있음에도 전국 159개 전문대학 중 가장 먼저 등록금동결 방침을 결정하여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도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1996년 전국최초의 도립대학으로 개교한 남해·거창전문대학은 8개학과 640명에서 16개학과 2,400명으로 짧은 기간동안 급속 성장하였으며 개교이후 6년 연속 100%에 가까운 취업률과 높은 입시경쟁률, 매년 실시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명문대학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에서는 양 대학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한 학생복지시설확충과 대학운영을 위해 2001년도 20억원, 2002년도 22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이번 등록금 동결로 부족한 대학 재정은 도에서 적극 지원하여 도립대학의 위상을 더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