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고혈압의 합병증은 지속적인 혈압 상승으로 인한 심장과 혈관의 변화 그리고 지속적인 고혈압으로 악화되는 죽상동맥경화 증세와 관련이 있다.

고혈압선 심혈관 질환
심장 합병증은 본태성 고혈압의 주요 사망원인으로서 이들을 예방하는 것이 주요 치료목표이다. 심전도상 혹은 심초음파상 좌심실 비대가 나타나면 혈압이 어느정도 높던지 간에 좌심실 비대 자체로 위험성은 몇배 증가한다.
좌심실 비대는 고혈압의 심장 합병증 즉, 심부전, 심실부정맥, 허혈성 심질환 급사 등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킨다.

고혈압성 뇌혈관 질환 및 치매
고혈압은 뇌혈관 질환 특히 뇌출혈, 뇌경색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또한 고혈압은 치매 발생과 연관이 있다.

고혈압성 신질환
만성고혈압은 심부전의 흔한 원인인 신사구체 경화를 초래하여 만성 신부전을 발병시킬 수 있으며 이는 고혈압의 치료로 예방이 될 수 있다.

대동맥 박리
고혈압은 대동맥 박리의 주요 원인이며 이로 인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죽상경화성 합병증
고혈압을 가진 환자는 동맥경화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고혈압의 치료

심혈관계 위험 및 혈압사이의 관계는 연속적이어서 혈압을 정상 혹은 적정으로 정의된 수준(적어도 130/85mmHg미만)까지 내리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고 중년 이하의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서는 적정(120/80mmHg) 혹은 정상혈압(130/85mmHg)까지 강압하는 것이 좋으며 노인성 고혈압에서도 높은 정상혈압(130~139/80~85)까지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치료
고혈압의 일차 약제로는 이뇨제,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ACE 억제제, 안지오텐신Ⅱ 길항제 알파차단제 6가지 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정 약물의 선택에 관계없이 혈압 강하를 위하여 항고혈압 약제를 사용하는 원칙에 대해서 언급하면 첫째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가능한 가장 작은 용량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둘째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혈압강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적절한 약물의 병용이 필요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약물의 용량을 늘이는 것보다는 두번째 약물의 소량 추가하는 것이 더 선호된다.
셋째로 첫번째 약에 대해 반응이 거의 없거나 환자가 잘 견디지 못하면 첫번째 약을 증량하거나 두번째 약을 추가하기 전에 다른 종류의 약으로 바꾸어 본다.
넷째로 하루 한번 복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작용시간이 긴 약물을 사용한다. 항고혈압 약제의 선택에 있어서 모든 종류의 약물이 항고혈압 치료의 시작과 유지에 적합하지만 약제의 선택은 여러 동반 질환 등에 영향을 받으므로 약물 선택전에 기본적인 검사와 진찰 후 전문의와 상담하여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과 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