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현재 1,407건 2,148억원 지원


보증도 이제는 인터넷시대를 맞고 있다. 중소기업체가 바쁜 시간을 쪼개 보증 때문에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을 직접 찾아야 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인터넷 상에서 원클릭으로 보증 업무를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들어 11월말 현재 인터넷을 통해 취급한 보증이 1407건에 21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보증이란 신보 홈페이지(www.shinbo.co.kr)에 접속해 상담, 신청, 서류제출 후 이루어지는 보증으로서 신청금액이 소액인 경우 일인다역을 해야 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지난해 1312건에 207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현재 진행중인 보증이 109건에 50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지원금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사이버보증, B2B 보증 등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보증도 올해 들어 355건에 743억원이 지원돼 실질적인 인터넷 보증 규모는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보는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또 인터넷이 생활화해가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인터넷 업무를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인터넷상 취급하는 업무는 신용보증 외에 어음보험, 신용조사 등 총 6개 분야의 30여종이며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계속 전산개발을 하고 있다.
도내 한 중소기업체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이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 보증을 이용해보니 바쁜 일손을 놓고 발품 팔아가며 영업점을 찾아가 업무를 보던 시절은 지난 것 같다”며 “더 많은 홍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체들이 편리한 제도를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