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연륙교 명칭 「삼천포대교」 당연 』
 |
들머리가 그렇고, 길이가 그렇고, 시설물 등이 삼천포에 다 있다
2003년 4월에 준공예정인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잇는 연륙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이르자 연륙교 이름을 두고 오가는 말들이 날이 갈수록 드높아지고 있다.
당연히 삼천포대교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창선대교가 되어야 한다는 남해군 측의 주장을 에워싸고 사천시민들은 남해측이 부당한 억측을 부리고 있다면서 부당을 당위로 미화시키고 있는 것은 양식인들이 할 일이 아니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사천시에 따르면 총 길이 3.4km중 2.4km가 사천시 구역임에도 겨우 1km밖에 안되는 남해군 측이 주장하는 창선대교란 이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미 공모를 통해 사천시는 제3의 이름인 한려대교로, 남해군은 남사대교(남해와 사천시 머리글자를 딴 것임)로 정해 두가지 중에서 택일의 최종결정권을 쥐고 있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를 해 놓은 상화에서 남해군측이 일방적으로 전자통신망을 통해 창선대교로 명명했다고 공개한 처사는 사천시민을 얕잡아 본 경솔한 행동이라며 사천시와 시의회는 지난 18일 남해군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당초에 건의한 한려대교가 아닌 삼천포대교로 연륙교 기념공원을 삼천포대교기념공원으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등 두지역의 갈등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시공을 맡은 대림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새 교량을 건설하면 시공사측에서 이름짓는 것이 상례화 되어 있다고 말하고 사견(私見)임을 전제하면서 이 교량은 당연히 삼천포대교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공사측은 양측의 줄다리기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풍기며 어느 쪽에도 개입할 수 없는 처지임을 암시했다.
한편 사천시 실안동에 거주하는 정모(65세)씨는 “5분의 4가 사천시 구역이면 마땅히 삼천포대교가 되어야 하는 것을 왜 설왕설래 하면서 시간만 허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남양동에 거주하는 이모(57세)씨는 “삼천포란 이름이 공부상 사라진 이마당에 그 이름하나 남기려 하는 바램인데 왜 그리 모두들 인색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동서금동에 거주하는 이모(57세)씨는 막후에서 장난을 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필귀정 아니냐며 행정이나 정책적인 면에서도 관심있게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2년 12월 26일 12시 50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