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방류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사천만 어민들의 주장에 대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2차 조사결과가 1월 말께 나올 전망이다. 이에앞서 사천만 보상 추진위원회는 국민고충위의 조사전문위원 기피신청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사천만 어민 피해배상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6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관이 사천수협과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을 방문, 태풍 루사로 인한 방류 피해 상황과 댐 준공 당시의 보상 내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국민고충위의 현장 조사는 지난해 9월 1차 조사와 이에대한 대책위의 이의제기 이후 이뤄진 것으로 사천수협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피해내용과 요구사항 등에 대해 경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사천만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께 수산전문기관에 피해조사와 댐 준공당시의 보상 내용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으며 고충처리위의 조사관에 대해 기피신청을 하여 이날 파견된 조사관은 수자원 관련 전문 조사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진위가 의뢰한 수산전문기관의 용역결과가 이달 20일께 나오면 이를 참고로 하여 국민고충처리위의 조사결과가 나오는 만큼 1월말 쯤이면 남강댐 방류로 인한 사천만 어민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 처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견된다.
한편 수자원공사와 사천만 어민 피해보상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제5차 협상을 갖고 어민들이 주장하는 수산전문기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일정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