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 12월 26일 오후2시에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마산시·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장금상선주식회사간의 역사적인 마산↔일본 시모노세키 직항로 개설·운항 협약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그동안 마산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아 도내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공산품등의 수출물류비 과다부담과 신선도 유지 애로 등으로 직항로 개설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됨에 따라 경상남도에서 직항로 개설을 위하여 2002. 4. 30 도청회의실에서 대일본 운항선사대표 11명을 초청하여 선사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아울러 한국근해수송협의회를 비롯한 11개 대일선사를 방문 유치설명회를 가진 후 1개월간의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장금상선주식회사 단독으로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어 각계전문가로 구성된 「선사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30일 장금상선주식회사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그 동안 직항로 운항을 위한 운항조건과 손실액보조 등 구체적인 협상을 위해 9월6일부터 13회에 걸쳐 협상대상선사와 협상을 추진 지난해 12월 18일 합의에 이르게 되어 이날 오후 2시에 역사적인 직항로 운항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직항로를 운항할 선사인 장금상선주식회사는 1989년에 설립되어 현재 국내해운업의 5,6위에 위치한 선사로써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항로를 개척, 현재 성공적인 운항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4개항로에 13개항을 운항하는 선사로서 경험이 풍부하여 이번에 도가 추진하는 직항로 운항을 조기에 정상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체결에 이어 금년 2∼3월경에 첫 취항하게될 직항로는 3천톤급 선박2척을 투입 주6항차 Daily-Service로써 마산항 서항부두에서 오후 8시에 출항하여 익일 오전 9시까지 시모노세키항에 입항하는 등 정요정시 Service를 하게 된다.
이번에 직항로를 운항하게 되면 도내 농수축산물 및 공산품의 수출·입뿐만 아니라 대전이남의 농수축산물 수출전진기지로써의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농수축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연간 22억원의 물류비절감 등으로 도내 농수축산물 및 공산품의 수출확대로 마산항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남도에서는 앞으로 직항로 운항의 성공적인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하여 도내의 모든 수출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도시지역으로 포트세일즈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