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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말하는 사람들 』 그 여자의 강
그 여자의 강이었다
자시가 넘어도
쌍봉낙타의
쇠방울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때마다 그 여자는 참나무 장작을 패서
사막의 아궁이로 갔다
부지깽이와 함께
밤마다 사막으로 흘러가던
숯으로 타는 강
그런 밤이면 나도 그 여자의
그 시커먼 부지깽이를 따라
열사의
밤 사막으로 흘러갔다
<김경 시인> 2003년 01월 16일 12시 01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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