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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시를 말하는 사람들

그 여자의 강



그 여자의 강이었다
자시가 넘어도
쌍봉낙타의
쇠방울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때마다 그 여자는 참나무 장작을 패서
사막의 아궁이로 갔다
부지깽이와 함께
밤마다 사막으로 흘러가던
숯으로 타는 강
그런 밤이면 나도 그 여자의
그 시커먼 부지깽이를 따라
열사의
밤 사막으로 흘러갔다

<김경 시인>

2003년 01월 16일 12시 01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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